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비행기에서 내립니다. <br /> <br />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짧은 대화를 나눈 윤 대통령, <br /> <br />뒤이어 기다리고 있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웃는 얼굴로 악수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7일 출국 당시에는 배웅에 나서지 않았던 이 대표가 '깜짝' 마중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JTBC '썰전 라이브') : 정말 성과가 한국에서 보기에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씀드렸고….] <br /> <br />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'친윤계'와의 잇단 갈등 끝에 윤 대통령과의 가교 역할을 하던 박성민 전 당 대표 비서실장이 사퇴한 상황. <br /> <br />대통령과의 소통이 끊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함이란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윤리위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, '윤심'에 지원을 요청한 거 아니냔 분석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 대표는 박성민 비서실장 사퇴에 압박이 있었을 거라며, '친윤계'를 향해선 연일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JTBC '썰전 라이브') : 주변에서 어떤 압박을 받고 있을지 너무 잘 알겠더라고요. 말하는 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표를 이끌라는 건데….] <br /> <br />측근들 역시, 이 대표가 공천 개혁에 나서자 등을 돌린 거라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[천하람 / 국민의힘 혁신위원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 : 친윤계 전체가 돌아섰다는 평가는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. (공천 개혁에) 반감 내지는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아닌가….] <br /> <br />반면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당 대표가 오히려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는 기류도 강합니다. <br /> <br />길어지고 있는 집권 여당 내홍에 안팎의 비판 여론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준석 대표와 친윤계 모두 쉽게 물러서진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, 당내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70209330319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